대한항공 보잉 747-400F 화물기 제원, '전시 대비' 화물기로 물자 전달 공군 전술 훈련 참가

대한항공 보잉 747-400F 화물기 제원, '전시 대비' 화물기로 물자 전달 공군 전술 훈련 참가

대한항공의 보잉 747-400F 화물기가 전시 대비 공군 전술 훈련에 참여하며 민간 항공기와 군용 수송기의 협력 가능성을 한층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번 훈련은 전시 상황에서 민간 항공기를 동원해 군수 물자를 효과적으로 수송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중요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아래는 이번 훈련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대한항공의 역할을 살펴보겠습니다.

대한항공의 보잉 747-400F 화물기, 공군 전술 훈련 참여

대한항공은 최근 공군 군수사령부와 협력하여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합연습에 참여했습니다. 이 훈련은 전시 상황에서의 물자 수송과 군수 지원을 가상으로 경험해 보는 프로그램으로, 대한항공의 보잉 747-400F 화물기가 그 중심 역할을 했습니다. 보잉 747-400F는 대형 화물 수송기로, 탁월한 적재 능력과 비행 거리를 자랑합니다. 대한항공의 참여는 민간 항공기와 군용 수송기의 협력 가능성을 증명하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됩니다.

보잉 747-400F 제원 및 가격

보잉 747-400F는 다음과 같은 제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 적재 능력: 최대 113톤
• 비행 거리: 약 8,000km
• 길이: 70.6m
• 폭: 64.4m
• 최대 이륙 중량: 약 396톤

747-400F의 가격은 약 2억 5천만 달러(약 3천억 원)로, 대형 화물기 중에서도 고가의 기종입니다. 이 기종은 방대한 화물 적재 공간과 장거리 비행 능력을 갖추고 있어, 대규모 군수 물자 수송에 적합합니다.

공군 전술 훈련의 목적과 과정

이번 훈련은 실제 대외군사판매(FMS) 물자를 해외에서 국내로 이송하는 과정과 국내 비행기지 간의 물자 이동 방식을 시뮬레이션하는 것이었습니다. 훈련의 주요 목적은 군용 수송기와 민간 화물기의 협력 시스템을 강화하고, 전시 상황에서의 물자 수송 효율성을 높이는 것입니다.

제5공중기동비행단

훈련에는 대한항공의 보잉 747-400F를 비롯하여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 제11전투비행단, 제60 수송전대, 국수사 항만운영단, 김해공항세관, 한국공항 등 다양한 기관과 부대가 참여했습니다. 대한항공 화물기는 해외에서 도입된 군수 물자를 김해에서 대구 기지로 이송하고, 이후 대구에서 하역된 물자는 군용 화물 팔레트에 재포장되어 공군 수송기 C-130에 적재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서산 공군기지로 연계 수송되었습니다.

공군군수사령부의 평가 및 미래 계획

공군군수사령부는 이번 훈련을 통해 민간 항공기의 전시 물자 수송 지원 능력을 숙달하고, 작전 지원 효율성과 해외 항공수송 지원 능력을 한층 더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전쟁 발발 시 민간 항공기가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의 물자 수송을 지원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였다고 평가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유사시 한반도에 미국의 증원군을 신속히 투입하기 위해 항공기를 제공하는 역할도 맡고 있습니다. 특히, 한·미 상호공수지원협정(MASA)에 따라 지난 3월에는 보잉 777(B777)을 투입하여 한·미 훈련에 기여했습니다. MASA는 한반도의 위기 상황에서 군 병력 수송을 위해 민간 항공기를 지원하는 협정으로, 2004년 체결 이후 매년 훈련이 진행되었습니다. 대한항공은 2007년부터 MASA에 따라 항공기를 제공해 왔으며, 2018년 중단 이후 7년 만에 다시 군용 수송기로서의 역할을 맡으며 경쟁력을 증명했습니다.

결론

이번 대한항공의 보잉 747-400F 화물기 참여는 민간 항공기와 군용 수송기의 협력 가능성을 크게 향상시킨 사례입니다. 훈련을 통해 전시 상황에서의 물자 수송 효율성을 높이고, 민·관·군 협력 체계를 강화할 수 있었습니다. 대한항공의 역할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중요한 군수 지원 임무를 맡게 될 것이며, 향후 전시 상황에서도 원활한 물자 수송을 위한 중요한 자산이 될 것입니다.

키워드: 대한항공, 보잉 747-400F, 공군 전술 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 군수 물자 수송, 민·관·군 합동 훈련, 대외군사판매, 군용 수송기, MASA 협정, 항공기 제공